2022 브리즈번 홍수
약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홍수.
이걸로 다시 한 번 상습 침수 지역이 분명하게 드러남
주위에 2011년에 침수되었던 집을.
'설마 또 그러겠어'라고 저렴하게 사셨다가.
이번 홍수에 또 잠겨 집이 완파 수준이라는.
페북 지역 페이지에 올라온 웃픈 포스트
'high profile location'인데..



여기가 진짜 강변 프라임 지역. 밑에 보이는 것처럼 물이 이미 빠졌지만 여전히 도로를 막고 주위의 집도 물에 잠겨있는데. 새 집주인은 보너스로 정원에 훨씬 큰 연못이 잠시 생김.

아래 공원도 애들 생일파티 등으로 인기가 좋은 곳인데. 역시나. 주위의 도로와 몇몇 집도 침수.

운전해서 지나다니느라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었지만
Milton, Auchenflower, Toowong, Indooroopilly 저지대와 개천 주변의 집과 상가건물들은
정말 처참하고. 그 도로변에는 물에 잠긴 가구와 살림살이들이 잔뜩 쌓여있음.
군대가 동원되어 민간인 자원봉사자인 Mud Army와 함께 대민지원이 이뤄지고 있음.
앞으로 기후변화를 고려했을 때. 녹녹하게 볼 일이 아닐 듯. 더불어 고지대. 침수우려가 없는 지역의 선호가 더 커질 수도 (일시적이라도). 그 지역에 있는 부동산 구매를 위한 경쟁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을런지.
퀸즐랜드를 시작으로 비구름은 남쪽으로 이동.
리즈모어를 강타하고 시드니까지 도달했는데.
분지 지대인 리즈모어는 역시나 처참하게 잠겼다.
예전 한 번 방문할 때. 운전해서 도심으로 들어갈 때.
점점 밑으로 내려가려간다는 느낌이 유독 많이 들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물에 잠길 수 있는 곳이었다.

끊임없이 타오르던 호주 산불.
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계적인 코비드 팬데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범)
또 다른 홍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일본뇌염 감염자 및 사망자 소식.
다음에 또 뭘까.
어떤 마음으로 다가오는 앞날을 준비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