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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호주생활 (9)
선 출발 후 수습
약 3주전 부랴부랴 준비해서 지원했던 곳에서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인터뷰 기회를 주고자 하니, 여전히 이 자리에 관심이 있는지 그리고 인터뷰 일정을 정하는 전화였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경력이 생겨서 그런지, 그리고 지원시에도 좀 더 신중해져서 그런지.. 이제는 제법 인터뷰까지 넘어가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호주 내에서 구직을 하는 경우 내야하는 서류는 - 이력서 (Resume) - 커버 레터 (Cover letter) - 선발요건 (Selection Criteria) 에 대응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서 응답 보통 이 세 가지가 잘 준비된다면, 인터뷰로 넘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죠 (요것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를 해볼게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여전히 액센트가 남아있는 저에겐 항상 인터뷰가..

요 며칠 아침 일찍 눈이 번쩍. 깨어나고 싶지 않은 마음과 겨룰 필요없이. 한결 자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건 나쁘지 않은데. 잠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에요. 일단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커피라도 한 잔 끓여먹을 심산으로 집안을 어슬렁거리는데.. 뭔가 불긋불긋한 기운이 밖으로부터 슬금슬금 집 안으로 넘어들어오는 느낌. 하... 이럴수가.. '지금이 아침이야.. 해질녘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붉게 물든 새벽녘 하늘.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바로 집 밖으로 나서야했죠.요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침 일찍 반려견과 산책나온 동네 주민도 멈춰서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계절의 영향인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인지. 얼마전.. 오후를 가득 채웠던 석양처럼.. 좀처럼 눈을 뗄 수 없도록 강렬한 ..

간단하고 쉽게 만들수 있는 로스트. 먼저 양갈비 통째로 후라이팬에 2분 가량 표면을 돌려가며 익혀줍니다. 팬에는 올리브 오일과 로즈마리 잎, 후추를 미리 뿌려놓고. 이번에는 소금을 깜빡했네요. 그런 뒤 랙에 올려놓고 로즈마리 줄기를 덩어리 위에 월계수 잎을 중간중간..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줄 아주 중요한 아이템이죠. 약 1시간 가까이 220도 정도로 오븐에서 구워준뒤. 이렇게 오븐에서 꺼내주면. 저녁준비는 거의 끝. 고기를 오븐에 넣고 호박과 미니 파프리카, 컬리플라워 베이크, 웨지감자를 준비해서 30분 정도 남은 시점에 같이 오븐에 넣어주면.. 쨔잔.. 디너타임!! 샐러드나 피클 등을 같이 곁들어 먹으면 더 좋고. 레드와인을 같이 한 잔 곁들어도 괜찮고요. 다음엔 또 뭘 만들어 가족들과 먹을지. ..